남자 휠체어펜싱, 장애인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서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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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펜싱 남자 대표팀이 값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건완(48·충남장애인펜싱협회), 류은환(32·롯데지주), 이진솔(30·코오롱FNC), 최건우(22·광주장애인펜싱협회)로 이뤄진 휠체어펜싱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45-29로 제압,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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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뉴스1) 공동취재단 = 휠체어펜싱 남자 대표팀이 값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건완(48·충남장애인펜싱협회), 류은환(32·롯데지주), 이진솔(30·코오롱FNC), 최건우(22·광주장애인펜싱협회)로 이뤄진 휠체어펜싱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45-29로 제압,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나온 김건완의 3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높였다. 이진솔도 2라운드에서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가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경기 중반에서 연속 8실점으로 4점 차까지 쫓겼는데 6라운드에 나선 이진솔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았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다시 점수를 두 자릿수로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진솔은 경기를 마치고 "준결승에선 긴장했는데 경기를 뛰다 보니 몸이 풀려 부드럽게 공격할 수 있었다.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자신 있게 팔을 뻗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눈앞 상대를 파악하고 분석해서 빈틈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팀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더 기쁘다"고 밝혔다.
박규화 휠체어펜싱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흘린 땀을 동메달로 보상받아 기분 좋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와서 이길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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