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58% 늘어

이기우 기자 2023. 10. 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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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무리 없이 돌파할 전망이다.

인천 송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매출 8조459억원, 영업이익 3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5조2234억원, 영업이익 948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거둘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자체 영업이익 9025억원을 올렸는데, 올초 합병된 포스코에너지 실적을 합산하면 1조1740억원까지 늘어난다.

특히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부문이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8922억원, 영업이익 1870억원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거뒀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밸류체인 완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이 이어지고 있다”며 “LNG를 시추·생산하는 E&P 사업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향상됐고, 여름철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발전 이용률도 늘어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고 했다.

기존 종합상사 사업인 글로벌사업부문은 매출 7조1537억원, 영업이익 1247억원을 올렸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주요 거래 품목인 철강과 친환경 소재 사업은 유럽의 관세 부가에 따른 판매량 및 판가 하락 등 악재가 있었지만, 고품질 제품군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을 선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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