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넘어 고급 뷰티·리빙까지…패션업계, 新 먹거리 발굴 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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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기업들이 고가 향수, 화장품에 이어 리빙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엔 역설적으로 화장품, 향수, 리빙 등 스몰 럭셔리 제품군이 두자릿수 매출 증가를 보인다"며 "누구나 어떤 브랜드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전통적인 브랜드가 아닌 남들이 궁금해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다량 확보하는 것이 업계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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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아떼' 상반기 매출 전년比 180% 증가
신세계인터, 자체 브랜드·해외 뷰티 투 트랙 전략
한섬, 오에라 제품 라인업 확대…男 화장품 출사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 대기업들이 고가 향수, 화장품에 이어 리빙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소비 침체기에도 꾸준히 인기가 높은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브랜드 유치를 통해 침체된 패션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복안이다.
LF는 주력 사업인 패션 외에 다양한 프리미엄 뷰티, 리빙 브랜드를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뷰티의 경우 지난 2019년 10월 선보인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2018년 론칭한 LF몰 리빙관의 경우 1100여 개의 리빙 브랜드 입점, 매해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LF 관계자는 “패션, 뷰티에 국한된 럭셔리, 니치 소비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카테고리도 세분화 됨에 따라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적극 대응하고자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니치향수 바람을 일으킨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이레도, 메모파리, 엑스니힐로 등 총 8개 향수 브랜드의 판권을 포함해 네츄라비세, 라부르켓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에르메스뷰티, 아워글래스, 오리베 등 다수의 메이크업·헤어케어 수입 브랜드 판권을 확보 중이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020000)도 2021년 론칭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의 남성용 제품 ‘오에라 옴므 컬렉션’을 출시하며 남성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에라는 선쿠션, 미백크림, 미스트 클렌징 워터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제품군을 확장 중이다. 한섬에 따르면 지난 1~8월 오에라 구매 고객수 및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55% 증가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엔 역설적으로 화장품, 향수, 리빙 등 스몰 럭셔리 제품군이 두자릿수 매출 증가를 보인다”며 “누구나 어떤 브랜드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전통적인 브랜드가 아닌 남들이 궁금해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다량 확보하는 것이 업계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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