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장' 침체기…공업생산지수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김철문 2023. 10. 24.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경제 둔화로 대만의 공업생산지수가 최장기 침체인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4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9월 공업생산지수가 89.60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업생산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1.6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업생산지수와 제조업 생산지수는 나란히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공업생산지수 변화 [대만 경제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경제 둔화로 대만의 공업생산지수가 최장기 침체인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4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9월 공업생산지수가 89.60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업생산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1.6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조업 생산지수도 88.81로 작년 동기 대비 7.01%, 전달에 비해 1.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공업생산지수와 제조업 생산지수는 나란히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또한 업종별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기계설비업(-14.44%), 전자부품업(-9.38%), 기본금속(-0.97%), 화학재료 및 비료업(-0.43%)이 업황이 좋지 않았던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산업(0.53%), 컴퓨터 전자 광학제품업(3.93%)이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경제부 통계처 황웨이제 부처장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최종 소비시장의 수요부진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부처장은 향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정치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에는 소비 심리 저하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가 된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jinbi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