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등 5개섬 묶어 글로벌명소로
원산도 등 충남 서해안 5개 섬이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마치고 본격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2021년 말 해저터널이 개통된 원산도를 중심으로 삽시·고대·장고·효자도 등 주변 4개 섬을 묶는 '원산도 오(5)섬 아일랜즈'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조1254억원을 투입해 5개 섬을 각자 특색을 띠도록 개발해 환황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대명소노그룹, 범양건영 등 민간 기업의 잇따른 투자로 각종 관광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첫 신호탄은 지난 15일 첫 삽을 뜬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가 쏘아 올렸다. 서해안 최대 복합관광단지가 될 원산도 관광단지는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의 핵심 민간 사업이다.
2028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사업면적은 96만6521㎡며 객실 수는 1500여 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 관광단지가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3.9㎞의 해양관광 케이블카 공사도 내년 10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구성과 함께 토지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사계절 교육·체험이 가능한 해양레저센터와 해양레저체험장을 2026년까지 원산도에 400억원을 들여 짓는다. 5개 섬 연결 항로와 섬별 요트·해상택시 정박지인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도 건설해 2026년에는 제1회 섬 국제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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