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 "의대정원 확대보다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이 먼저"

김종효 기자 2023. 10. 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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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민들이 '남원 국립의전원법' 즉각 통과를 촉구하며 2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정부가 최근 의대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원 국립의전원' 소식만을 고대하고 있는 남원시민에게 국립의전원이 빠진 의대정원 확대는 있을 수 없다는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자 남원시애향운동본부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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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앞 관련 법안 즉각 통과 촉구 집회
24일 남원시애향운동본부 주관으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촉구 집회', 200여명의 남원시민들이 '남원 국립의전원법'의 즉각적인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민들이 '남원 국립의전원법' 즉각 통과를 촉구하며 2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정부가 최근 의대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원 국립의전원' 소식만을 고대하고 있는 남원시민에게 국립의전원이 빠진 의대정원 확대는 있을 수 없다는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자 남원시애향운동본부가 주관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한병도 위원장과 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용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북도의회 이정린 부의장과 남원시의회 의원들 등이 함께했다.

집회에서는 남원 국립의전원 추진 경과보고 이후 삭발식을 단행했으며 남원 국립의전원법 통과를 위한 성명서 발표 및 시의회 결의안 발표, 구호 제창 등이 이어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남원 국립의전원은 2018년 정부 방침으로 확정됐고 부지 선정까지 마친 상태"라며 "국립의전원은 현재의 의과대학 선발정원을 늘리는 게 아니라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이어받아 설립한다는 점에서 의사정원 증원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 등 지리산권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다"며 "남원 국립의전원법 통과가 의대정원 확대보다 먼저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원시애향본부 김경주 이사장은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집회를 통해 하나된 모습으로 국립의전원 설립을 얼마나 염원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꼭 설립될 수 있도록 촉구하자"는 말로 결의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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