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26~28일 방미… 미중 정상회담 준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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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이번 주 미국을 찾는다.
중국은 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를 염두에 둔 듯 미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WSJ은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유화 공세에 나서고 있다"면서 "다만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현재 양국 관계가 본질적으로 달라지기는 어렵다. 회담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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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3일(현지 시간) “왕 부장이 26~28일 워싱턴을 방문한다”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국 관계 및 역내 이슈, 글로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블링컨 국무장관과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이며 시 주석 방미는 2017년 4월 이후 6년 7개월여 만이다.
중국은 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를 염두에 둔 듯 미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날 허리펑(何立峰)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올 7월 베이징에서 합의한 미중 경제실무그룹 회의가 화상으로 처음 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허 부총리도 조만간 미국을 찾아 옐런 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29~3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안보협의체 샹산포럼에 미국이 중국 당국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샹산포럼은 중국 군사과학학회와 국제전략학회 주관으로 2006년부터 열리고 있다. 그동안 양국 국방 분야 대화는 중국이 리상푸(李尙福) 국방부장에 대한 미국 제재 철회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중단된 상태다. 리 부장은 부패 사건에 연루돼 사실상 실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SJ은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유화 공세에 나서고 있다”면서 “다만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현재 양국 관계가 본질적으로 달라지기는 어렵다. 회담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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