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고향에 기부하고 우대금리도 받고
NH농협은행의 '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은 올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화제의 금융 상품이다. 금융 소비자에게는 높은 우대금리를, 농촌 지역에는 성장 기반 마련에 필요한 공익기금 조성을 제공해 올해 금융업권이 내놓은 대표적인 '상생·협력'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NH농협은행은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맞춰 국민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 상품을 출시했다. 고향기부제는 개인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이를 모아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상품은 △고향사랑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적금 기준 우대금리 최대 0.9%포인트, 1년 만기 최대 4.3%의 금리 제공 △공익기금 적립(연간 판매액의 0.1%, 10억원 한도)으로 지역사회 발전 기여 △본인 통장에 기부 지역명 인자로 애향심 고취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은 올해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 사례에 오르기도 했다.
고향기부제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NH농협카드의 'NH농협 zgm.고향으로카드'도 올해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카드는 농업·농촌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NH농협은행의 새로운 시도다.
이 카드는 농촌 지역의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 지역의 소멸 방지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고향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연계 상품이다. NH농협은행은 해당 상품을 통해 도시와 지역을 연결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향으로카드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부지역을 설정해 발급할 수 있다. 신용카드 이용 시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0.7%가 기본 적립되고,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주말 국내 가맹점 이용액의 0.3%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또한 고향기부제 참여 고객은 주말(토·일요일) △기부지역 광역시·도 가맹점 및 전국 농협판매장 △농협 운영 주유소 이용액의 0.7% 추가 적립 혜택(최대 1만포인트)을 받을 수 있어 총 1.7%를 적립받을 수 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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