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더라도 알아볼 수 있게… 팔에 이름 적는 팔레스타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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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도 민간인 희생자가 다수 발생하자 팔레스타인 부모들이 아이 몸에 이름을 새기고 있다.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 응급실 책임자인 압둘 라흐만 알 마스리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부모가 다리와 배에 자녀의 이름을 쓴 사례가 몇 건 더 있었다"며 "아이들이 언제든지 표적이 돼 다치거나 숨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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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도 민간인 희생자가 다수 발생하자 팔레스타인 부모들이 아이 몸에 이름을 새기고 있다.
22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흐에 있는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 사망한 아동 4명의 종아리에 아랍어로 이름이 적혀 있었다.
CNN은 공습으로 아이가 다치거나 숨질 경우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모들이 아이의 몸에 이름을 적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일이 당연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 응급실 책임자인 압둘 라흐만 알 마스리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부모가 다리와 배에 자녀의 이름을 쓴 사례가 몇 건 더 있었다"며 "아이들이 언제든지 표적이 돼 다치거나 숨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언론인도 SNS에 다친 아이의 종아리에 이름이 적힌 사진을 공유하며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후 하루 평균 109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으며, 아동 사망자 수는 가자지구 전체 사망자의 약 38%에 달하는 1,750명이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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