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수출 준비 기업과도 상생 … 1조 지원
은행권의 올해 상품 화두는 '상생'과 '디지털'이었다.
하나은행은 수출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출시한 '수출은 하나론',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등 여러 상품으로 고객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나은행이 10월 출시한 수출은 하나론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에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은 물론,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까지 신청 대상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대출금리와 외국환 수수료, 환율 우대 등을 통해 수출 기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수출은 하나론은 1조원 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8월 정책금융기관과의 협업으로 수출기업에 총 1조5000억원 규모 수출금융 지원 확대를 결정한 바 있어 하반기에만 총 2조5000억원 규모 수출금융 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경기 둔화와 급격한 환율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데 적극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금융지원안을 마련했다"며 "수출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네이버페이와의 제휴로 출시 후 완판됐던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올해 '시즌2' 상품으로 재출시했다. 이번 시즌2 상품은 100만 계좌가 한정 판매되며 내년 2월 말까지 가입하면 예치금 200만원까지 최대 연 4% 금리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결제 시 최대 3% 포인트 적립(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동시 이용 시 최대 7%), 현장 결제 시 2배 적립(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동시 이용 시 4배),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 이용 시 1.2% 포인트 적립(월 최대 1만원) 등 네이버페이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입출금통장의 연 4% 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200만원을 예치하면 연간 최대 8만원 이자(세전)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적립 역시 매월 30만원을 결제하면 연간 최대 10만8000원의 혜택을 받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의 안전하고 편리한 혜택을 더 많은 손님에게 제공하기 위해 판매 가능 계좌 수를 확대하고 상품 혜택도 강화한 만큼 시즌1보다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효익을 증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은행 계좌에 보관해 이자와 네이버페이 결제에 따른 포인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지난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시즌1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개설 한도 50만 계좌가 완판됐으며, 이후 지난 7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조건 변경에 따라 신규 개설 100만 계좌를 추가 승인받았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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