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정부 신규 시스템 70%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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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 정부의 신규 시스템 70% 이상, 기존 시스템 절반 이상에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가 적용된다.
범정부 기관에서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할 때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우선 적용'을 기본 원칙으로 정하고, 매년 확대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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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 정부의 신규 시스템 70% 이상, 기존 시스템 절반 이상에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가 적용된다.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버·스토리 등 인프라는 물론 애플리케이션·아키텍처까지 모든 환경을 클라우드에 최적화 구현한다는 목표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어 디지털플랫폼정부 체감 성과 창출을 목표로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 중인 주요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우선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공공부문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논의했다. 범정부 기관에서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할 때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우선 적용'을 기본 원칙으로 정하고, 매년 확대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현행 시스템은 내년 11%부터 2026년 이후 50%까지, 신규 시스템은 내년 13%부터 2026년 이후 70%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추진에 대한 표준·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초기에는 행안부 전환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제도적 사항을 발굴·보완하되 이후로는 개별기관 전환을 독려한다. 또 공공 부문의 민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민간 클라우드 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 정비 및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대구광역시의 '데이터맵 기반 데이터 공유 인프라 구축 계획'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논의됐다.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안전하게 연결·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구시는 지역 데이터 생태계를 조사·분석하고 '통합데이터맵'을 구축해 네트워크형 검색·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개념과 필요성, 비전과 전략,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공무원의 역할을 담은 '시책교육'을 강화한다. 또 직급별 맞춤형 기본교육과 ICT(정보통신기술) 담당자 대상 전문기술 교육도 시행한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년여간 계획 마련과 준비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11월 말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탈바꿈하는 정부 혁신 기술과 서비스, 일상의 변화를 국민들이 바로 체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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