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 일거리 덜어준 韓 1호 영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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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서 세일즈를 너무 잘 해주셔서 제가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한경협 회장도 맡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들은 말이다.
윤 대통령의 말에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한국 기업을 세일즈하는데 단 1초도 낭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주위에 있던 사우디와 한국 관계자들이 함께 웃음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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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서영준 기자】 "대통령께서 세일즈를 너무 잘 해주셔서 제가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한경협 회장도 맡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들은 말이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읽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만찬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건배 제의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만찬의 건배사는 '다 함께 상상을 현실로'였다.
윤 대통령의 영업사원 기질은 네옴 전시관에서도 발휘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의 안내를 받아 네옴 전시관 내 더 라인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는 전시물을 관람했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홍해와 인접한 약 26.5만km2 이르는 면적에 주거, 산업, 관광 등을 융복합한 첨단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길이 170km에 이르는 초초고층 선형 도시인 더 라인 시티의 축소 모형을 둘러보던 중 일부가 단절된 구간을 발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왜 이 구간은 단절되느냐"고 물었고, 사우디 측에서는 "이 부분은 산악 지역이어서 터널을 건설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곧바로 "한국은 산악이 많기 때문에 산악의 터널을 뚫는 것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말에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한국 기업을 세일즈하는데 단 1초도 낭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주위에 있던 사우디와 한국 관계자들이 함께 웃음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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