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행철 앞두고 계란값 평년比 20% 상승…수급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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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평년보다 21%가량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가격 인상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점검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대한산란계협회와 협업해 계란 판매 촉진과 할인행사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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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협회와 판촉·할인행사…방역 관리 철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평년보다 21%가량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특란 한판(30구)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6916원으로 한 달 전(6280원)과 비교해 10.1% 올랐다.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지난해 같은 기간(6535원)보다 5.8% 높은 수준이며, 평년(5726원)과 비교하면 20.8%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기후 영향으로 생산성이 저하된 데 이어 추석 수요 증가 이후 수급량이 줄면서 계란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가격 인상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도권 계란 공급 거점인 경기 평택시 계란유통센터를 방문해 계란 수급 동향과 선별·포장 과정을 확인했다.
박수진 실장은 "올해 하반기 계란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나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더욱 공급을 확대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게 계란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위생 등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대한산란계협회와 협업해 계란 판매 촉진과 할인행사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산란계 농장으로 유입되거나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철저한 방역관리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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