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 앨범 존재감 급부상…올해 매출 1000억원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악 시장에서 포카앨범의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물 앨범인 CD의 핵심 가치는 그대로 충족시키면서 시공간 제약 없는 콘텐츠의 다양화, 친환경 요소, 혁신적 부피 축소 등이 더해져 그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모바일 스트리밍 시대에도 굳건했던 피지컬 CD의 절대적 존재감이 포카앨범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포카앨범은 CD 앨범의 부피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잉크와 종이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음악 시장에서 포카앨범의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물 앨범인 CD의 핵심 가치는 그대로 충족시키면서 시공간 제약 없는 콘텐츠의 다양화, 친환경 요소, 혁신적 부피 축소 등이 더해져 그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메이크스타가 제작하고 있는 '포카앨범'은 1년 사이 급격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초동 대비 포카앨범 판매량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티스트가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포카앨범 판매량이 압도적인 아티스트도 존재한다.
피지컬 CD 보다 포카앨범을 선택하는 역전 현상이다. 에이티즈 약 23만장, (여자)아이들가 초동 약 34만장을 포카앨범으로 기록했다. 플레이브는 데뷔 앨범을 포카앨범으로만 약 15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채연을 포함해 CD 없이 포카앨범으로만 발매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직 4분기 실적은 잡히지도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 추세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돌 그룹 뿐만 아니라 장민호와 같은 트로트 가수도 포카앨범 발매를 선택하고 있다. 드라마 OST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VLOG 영상을 담은 포카앨범 등 그 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모바일 스트리밍 시대에도 굳건했던 피지컬 CD의 절대적 존재감이 포카앨범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이는 양면의 소비 심리를 모두 만족시키면서 나타난 결과다. '포카앨범'은 K팝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포토카드와 앨범의 결합물이다. 포토카드 형태의 종이디스크에 NFC 또는 QR코드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에 접촉하면 앱에서 손쉽게 앨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기존에 누리던 실물 앨범의 핵심 가치를 한층 가벼운 무게, 부피로 누릴 수 있다.
아티스트는 미공개 음원 및 포토, 독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공간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포카앨범은 CD 앨범과 마찬가지로 판매량이 주요차트에 100% 반영된다. 앨범에 포함된 다양한 포토카드와 굿즈 수집, 팬사인회·영상통화 등 이벤트 참여 등 실물 앨범의 구매 요소를 모두 충족시킨다. 또 앨범 패키지 형태가 포토카드를 고정시킬 수 있는 프레임 역할을 해 소비자가 직접 스티커를 이용해 꾸밀 수 있다.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친환경 요소 역시 귀감을 사고 있다. CD에는 자연 분해로 100만년이 걸리는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을 포함한다. 소각해도 강한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하지만 포카앨범은 CD 앨범의 부피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잉크와 종이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
포카앨범의 등장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가 주도하면서 본격적인 바람을 타고 있다. 메이크스타는 전세계 232개국에서 사용되고 있고, 400여 팀의 아티스트와 1000회 이상 이벤트를 진행한 플랫폼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479억원에 이어 올해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2023년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hmh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