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본사 인력 3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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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공기업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본사 조직 축소 개편으로 본사 인력을 30% 줄인다.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분의 1을 맡은 남부발전은 약 2700명의 직원 중 본사에 약 400명, 나머지 2300여명이 전국 발전소·사업장에서 근무 중인데, 본사 조직 축소 개편을 통해 본사 인력의 30%, 약 120명을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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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조직 대대적 축소 개편 단행
신규 건설사업으로 인력 재배치
다른 전력그룹사도 ‘개편 준비중’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 공기업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본사 조직 축소 개편으로 본사 인력을 30% 줄인다. 모회사인 한국전력(015760)공사의 경영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1개 단과 4개 처·실, 11개 부서가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라진다. 본사 기획·관리 조직을 축소하고 이를 전국 신규 발전소 건설 현장에 재배치한다. 신성장사업단 내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던 투자관리실을 출자관리부로 축소하고, 기획관리본부 내 ESG경영기획처와 경영관리처를 기획관리처로 통합한다. 기술안전본부 산하 수소융합처와 기후환경품질실도 신성장사업처로, 세종시 신재생권역사업실과 본사 신재생사업처도 신재생사업처로 통합한다. 디지털 인프라나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등 부서도 특수사업소란 이름으로 분리한다.
모회사인 한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효율화 노력의 일환이다. 본사 인력 현장 재배치가 곧바로 전체 인력 축소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조직을 효율화해 경영 혁신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신규 인력 충원도 최소화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여파로 발전(發電) 원가가 급등, 지난 2년 반 동안 유례없는 47조원의 대규모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과 남부발전을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5년(2022~2026년)에 걸쳐 25조7000억원의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추가 자구안을 마련 중이다. 남부발전을 포함한 한전 산하 화력발전 5개사(남동·중부·서부·동서발전)는 현재 한전의 추가 자구계획에 맞춰 조직 축소개편 계획을 포함한 자구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한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 조직·인력 효율화를 통한 강력한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 안정 공급과 함께 경영위기에도 적극 대응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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