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전

핵심요약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보건소·진주축협 협력방제, 임상·전화예찰 실시

경남 진주시는 충남, 경기지역의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오후 3시 기준 7개 시군군 소재 17개 소 사육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며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높이고 소 사육 농가와 축산차량, 축산시설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24일에 걸쳐 3회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어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시는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긴급 설치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수의사를 통한 임상예찰과 민간 가축방역전담관을 활용한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반성면 소재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일제 소독을 실시했으며 보건소 및 진주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소 사육 556농가, 1만 6236마리에 대해 럼피스킨병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진드기 등 흡혈곤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소 사육 농가에서는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 방제에 힘써 달라"며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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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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