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데이터센터 6개·기업 359개 유치…데이터산업 수도 목표

이상학 2023. 10.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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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6개 이상의 디지털센터와 359개의 데이터 관련 기업을 유치해 '데이터산업 수도'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 및 창업 기반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데이터산업 수도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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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적단지 구축·생태계 조성·융합 혁신성장·외연 확대 전략 마련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6개 이상의 디지털센터와 359개의 데이터 관련 기업을 유치해 '데이터산업 수도'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춘천시 전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 및 창업 기반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데이터산업 수도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친환경 데이터 산업 집적단지 구축,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 데이터 융합 혁신성장, 데이터 산업 외연 확대 등 4개 추진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동내면 지내리 일대에 3천607억원을 들여 친환경 데이터 산업 집적단지(K-CLOUD PARK)를 조성한다.

이곳에 6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와 관련 기업 359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 기자회견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춘천에 3개의 데이터센터(네이버, 더존, 삼성SDS)가 있고, 수도권과 1시간 이내 교통망으로 데이터센터와 관련 기업 유치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 임직원 주거단지,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공급 지원에 나서는 한편, 데이터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전략도 세웠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융합 허브를 대학, 기업과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2025년까지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데이터 산업 테스트 베드도 350억원을 들여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내에 건립한다.

육동한 춘천시장 기자회견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테스트 베드는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한 테스트 설비를 구성하고 각종 신기술 체험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밖에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이노베이션센터 구축(425억원), AI 헬스 & 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구축 및 솔루션 개발 실증(450억원), 디지털전환 지원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센터 구축(25억원)을 추진한다.

육 시장은 "기술이 창업으로 연결되고 기업이 성장해 재투자하는 혁신생태계 조성이 도시 미래가 될 것"이라며 "시정 방향의 큰 축인 첨단지식산업 도시를 만들고자 데이터산업 수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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