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출격' 류중일 감독 "AG 금메달로 세대 교체 성공, 목표는 우승"

서장원 기자 2023. 10.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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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한 류중일 감독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APBC에 나서는 야구대표팀 사령탑도 맡아 다시 한 번 국제대회에 나선다.

24일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류 감독은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이번 APBC 26인 엔트리에도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가 3분의 2정도 들어가 있다. APBC도 전력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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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에서 열린 4개국 기자회견 참석
4번 타자는 노시환…"한 방 능력 갖춘 선수, 장타력 기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류 감독은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PBC 참가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류 감독을 포함,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천진펑 대만 야구대표팀 감독, 그라임 로이드 호주 야구대표팀 투수 코치가 참석했다.

류 감독은 이달 초 막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젊은 선수들을 주축삼아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서며 최근 국제대회 부진으로 땅에 떨어진 한국 야구 위상을 세우는 데 성공한 류중일호는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한 류중일 감독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APBC에 나서는 야구대표팀 사령탑도 맡아 다시 한 번 국제대회에 나선다.

24일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류 감독은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이번 APBC 26인 엔트리에도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가 3분의 2정도 들어가 있다. APBC도 전력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APBC에 나서는 야구대표팀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대표팀은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 총 26명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는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이 17명이나 승선했다.

대만과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호투한 문동주와 4번 타자로 활약한 노시환(이상 한화), 그리고 국제대회 부진을 금메달로 털어낸 강백호(KT)가 재발탁됐고, 담과 컨디션 난조로 아시안게임에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곽빈(두산)도 APBC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정규 시즌 막판 부진으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했던 좌완 이의리(KIA)의 발탁도 눈에 띈다.

2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본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노시환이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23.10.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대표팀 타선의 상징인 '4번 타자'는 APBC에서도 노시환이 맡는다.

올 시즌 31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른 노시환은 아시안게임에서도 4번 타자로 나서 6경기 타율 0.438, 6타점, 출루율 0.577, 장타율 0.563으로 맹활약했다.

류 감독은 "4번 타자는 중요한 타이밍에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맡는다"면서 "APBC 4번 타자는 올 시즌 홈런왕 노시환이 맡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타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선발된 선수들은 11월5일 대구에 모여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라 소집 훈련 참가 인원에는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시리즈 일정에 따라 대회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도 조정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총 20명의 예비 엔트리 운영이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시즌 일정 및 부상 등의 사유로 선수가 교체될 상황을 대비해 20명의 예비 엔트리를 함께 선정했으며 이날 발표했다.

20인 예비 명단은 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3명으로 구성됐다. 박명근(LG), 손동현(KT), 김시훈, 신민혁(이상 NC), 전의산(SSG) 등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구단에서 5명이 발탁됐다.

2023 APBC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11월16일 호주와 1차전을 치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야구 대표팀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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