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수상에 진심으로 기뻐한 메시..."축구 산업에 중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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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카림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다음주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는 지난해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벤제마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었다. 그는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정말 놀라운 선수다. 그의 발롱도르 수상은 그 스스로나 축구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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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오넬 메시는 카림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메시는 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많은 대기록을 경신했다. 메시가 곧 바르셀로나 그 자체였으며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월드 클래스 동료들과 함께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
개인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영예인 발롱도르도 무려 7회나 수상했다. 2009년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들어 올린 메시는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10년 넘게 이 상을 양분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으며 2015년과 2019년, 2021년에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7회 수상은 역대 최다 횟수다.
하지만 지난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메시가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카림 벤제마가 커리어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었다.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팀을 떠난 후, 레알의 '에이스'로 등극한 벤제마는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서 무려 44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다. 이 시즌, 레알은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라리가와 UCL을 모두 제패했다. 사디오 마네,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벤제마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3회 연속 수상에 실패한 메시. 하지만 그는 벤제마의 발롱도르를 진심으로 기뻐했다. 다음주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는 지난해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벤제마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었다. 그는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정말 놀라운 선수다. 그의 발롱도르 수상은 그 스스로나 축구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비록 2022 발롱도르는 타지 못했지만, 메시는 2023 발롱도르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20골-2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가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지만, 대부분 메시의 수상을 예견하고 있으며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메시가 2023 발롱도르 수상자라며 '스포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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