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번식지나 다름없다”…화장실 변기보다 6배 더럽다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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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 구내식당들의 위생 상태가 화장실보다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리서치 기관 칼리지 로버의 연구원들은 미국 대학 캠퍼스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식당, 기숙사, 세탁실, 욕실 등을 조사하는 한편 약 1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위생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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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 구내식당들의 위생 상태가 화장실보다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리서치 기관 칼리지 로버의 연구원들은 미국 대학 캠퍼스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식당, 기숙사, 세탁실, 욕실 등을 조사하는 한편 약 1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위생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빌 타운센드 칼리지 로버 최고경영자(CEO)는 “대학교 캠퍼스 곳곳을 조사한 결과 박테리아 번식지나 다름이 없었다”면서 “특히 많은 학생들이 같이 사용하는 공용 구역의 위생 상태가 가장 처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공중화장실이 더러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더 심각한 곳들이 있었다”면서 “특히 공용 세탁실에서 검출된 박테리아 양은 애완동물의 밥그릇에서 평균적으로 나오는 양보다 약 21배 더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캠퍼스 구내식당 테이블에서는 일반 화장실 변기보다 약 6만배가 많은 박테리아가 나왔다고 말했다.
더불어 타운센드 CEO는 대학교 캠퍼스의 위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학생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칼리지 로버 연구원들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약 15%의 학생들이 기숙사를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청소한다고 응답했다”면서 “약 40%는 침대 시트를 한 달 혹은 한 달 넘게 사용한 뒤에서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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