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이사', 낙하산 지적에…최연혜 "업무역량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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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4일 본인을 포함 강진구 상임감사와 박상호 비상임이사 등 에너지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지적에 "업무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 카르텔이 많이 몰려있다"며 "대표해서 최 사장님께 (묻겠다.) 이분들에게 전문성이 있다고 보이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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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비상임이사에 "사장이 선임하는 자리 아냐"
[세종·서울=뉴시스]이승주 최영서 기자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4일 본인을 포함 강진구 상임감사와 박상호 비상임이사 등 에너지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지적에 "업무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 카르텔이 많이 몰려있다"며 "대표해서 최 사장님께 (묻겠다.) 이분들에게 전문성이 있다고 보이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가스공사의 강진구 상임감사가 가스공사 관련 전문성이 없지만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점에서 낙하산 의혹을 거론했다. 이에 최 사장은 "감사의 역무가 사장을 견제하는 기능이기에 (에너지 전문성은 없지만 법조 관련이 주로 있는 점에) 누구보다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강 상임이사는 검찰 일반직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창원지검·수원고검·서울고검 사무국장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을 지내는 등 인연이 있다.
박상호 비상임이사도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 아니냐고 지적하자, 최 사장은 "비상임이사는 사장이 선임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이들의 낙하산 의혹을 제기하며 "낙하산은 근절해야 하는지, 장려해야 하는지" 묻자, 최 사장은 "낙하산의 개념을 어떻게 보시고 묻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시 김 의원은 "(오늘 국감에 참석한 사장이니) 대표로 물어보는 것"이라며 "산업부 산하기관 58곳 중 37곳에 총 78명이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가 포진됐다"고 말했다.
이에 최 사장은 본인이 대표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런 논란은 전 정부 시절에도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 개인을 어떤 이유로 낙하산이라 하는지 그 기준 자체를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를 낙하산이라고 비판하는) 그 기준 자체에 제가 동의하지 않는다"며 "결국 이 일을 맡은 사람들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 그 성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주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바로 잡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낙하산 얘기에 발끈하던데 내각 전문성과 별개로 경영능력은 이미 검증 받았다며 지난해에도 비슷하게 말했다"면서 "그런데 올해 이익이 지난해 대비 줄었다. 매출은 늘어도 영업이익이 4000억원 줄고 당기순이익도 8000억원 줄었는데 어떻게 보나. 능력이 뛰어나고 잘하겠다고 하셨는데 평가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질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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