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얼룩말 '코코', 숨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원장 손성일)은 올해 6월에 반입돼 시민의 사랑을 받던 그랜트얼룩말 '코코'(암컷, 2022년 5월생)가 지난 16일 오전 6시 10분 돌연 숨졌다고 발표했다.
'코코'는 광주광역시 우치공원에서 지난 6월 21일 어린이대공원으로 전입됐다.
코코와 세로는 6월 전입 이후 단계별 친화훈련 등 (단계별 서로간 체취와 안면 익히기)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으며, 7월부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원장 손성일)은 올해 6월에 반입돼 시민의 사랑을 받던 그랜트얼룩말 ‘코코’(암컷, 2022년 5월생)가 지난 16일 오전 6시 10분 돌연 숨졌다고 발표했다.
‘코코’는 광주광역시 우치공원에서 지난 6월 21일 어린이대공원으로 전입됐다. 지난 3월에 탈출했던 세로(수컷)와 함께 새내기커플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코와 세로는 6월 전입 이후 단계별 친화훈련 등 (단계별 서로간 체취와 안면 익히기)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으며, 7월부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코코는 특이증상 없이 건강하게 생활했는데 지난 11일 아침 복부팽대, 기립이 어려운 상태가 확인돼 대공원 동물원 수의사와 사육사들이 진료와 처치를 받았다. 타동물원과 말전문병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자문, 협력해 치료를 병행했다.
이어진 여러 치료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았고 코코의 체력과 수술감당 가능 여부, 시급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을 결정했다. 지난 16일 새벽에 긴급 이송했는데 수술병원 도착 직후에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부검 결과, 사인은 산통에 의한 소결장 폐색과 괴사로 확인됐다. 말의 산통(colic)은 위장관 운동의 이상으로 배에 경련이 오는 등의 증상에 인한 복통을 뜻한다.
이인형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질병 발생 후 야생동물임에도 최대한 처치를 실시했는데 안타깝게도 야생동물 특성상 질병의 진행 정도나 수술 등 예측이 어려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성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원장은 “앞으로 동물원 진료, 사육관리 등을 포함한 더욱 강화된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동물복지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렴․반영해 개체 수에 맞춰 동물원 면적을 넓히는 동물원 재조성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밥 먹고 즐기자, 150 줄게" 치근덕거린 손님
- [지스타 2024] 김정욱 넥슨 대표 "韓 게임 일군 이들의 발자취 남기고 싶다"
- 무료 옷장 나눔 받아 가놓고, 건물 앞에 부수고 가버린 커플
- [오늘날씨] 새벽까지 전국 빗방울…낮 기온 20도 내외 '포근'
- [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AI 기반 '이미지·영상' 검색 솔루션 – 에이아이썸
- [기자수첩] 무시할 수 없는 중국 전기차가 온다
- 국내은행, 9월 한 달간 연체 채권 2.9조 처분
- "강남 주택시장은 여전히 '후끈'"…분양단지 과열주의보
- 명태균·김영선 나란히 구속…"증거인멸 우려"
- 안전벨트 잘못 맨 '손님'…걸려서 넘어지면 '기사 잘못'? [기가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