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스테인 감독 경질...'초강수'로 부진 탈출?

마우리스 스테인 감독 사진=아약스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아약스가 극도의 부진 탈출을 위해 7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아약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스 스테인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스테인 감독도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경영진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스테인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아약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 2무 4패에 그치면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참가 중인 18팀 중 17위에 머무르자 아약스는 스테인 감독 경질에 나섰다.

얀 판할스테런 아약스 구단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인 감독과 몇 개월 동안 집중적, 전문적으로 협업했으나 결과도, 팀의 발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슈타인 감독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36회)을 기록한 명문 구단이다. PSV 에인트호벤, 페예노르트와 함께 네덜란드 3강으로 꼽히는 아약스지만, 이번 시즌은 초반 부진으로 강등 걱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에서는 에인트호벤이 승점 2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페예노르트(승점 23)가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