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번아웃 고백 “몸뚱이만 갖고 회사 나가”

김지우 기자 2023. 10. 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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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오느른’ 캡처



김대호 아나운서가 바쁜 스케줄에 번아웃과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김대호는 MBC 최별P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느른’에 출연했다.

이날 최별PD는 김대호에게 “열기가 꺼지지 않는다”고 인기를 언급했다. 김대호는 “이제 곧이다. 곧”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최별PD는 “꺼지지 않을 것 같다. ‘오늘 저녁’도 단독 코너가 생기더라”며 “MBC에 일주일에 몇 시간 나오는 거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52시간 이상인 건 확실하다”며 “요즘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기분도 들락날락하다. 번아웃 증후군 검사를 해봤는데 번아웃이더라. 불면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오느른’ 캡처



이후 최별PD는 다음날 일정이 없다는 김대호에게 “다행이다. 좀 쉬시라”고 걱정했다. 이에 김대호는 “전에 어떤 걸로도 짜증 났는지 아냐”며 “‘내일은 좀 쉬세요’라고 하길래 ‘네가 뭔데 나한테 쉬라 마리야. 내가 알아서 쉴 건데’ (생각했다.) 이걸로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완전히 이상해진 게 밤 11~12시 돼야 들어오니까 집에 오면 쓰러져 잔다. 새벽 3~4시쯤 중간에 일어나서 불안한 마음에 스케줄을 본다. 그때부터 잠을 못 잔다. 그렇게 얼레벌레 있다가 회사에 간다. 운동도 안 한다. 몸뚱이만 갖고 회사에 나가는 거다. 그렇게 하루를 소화하는 게 반복되니까 불면이 온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대호는 “이런 상태가 진단됐으니 나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료해보려 한다. 지금 아픈 상태니까. 이렇게 수다 떠는 게 도움이 된다. 자가 치료 중이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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