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임실창고1964' 오픈…"양곡창고 개조해 지정환 신부 혼 담아"

김종효 기자 2023. 10. 24.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실군에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구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한 '임실창고 1964 베이커리 카페'가 문을 열었다.

심민 군수는 "임실만의 이색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진 임실창고 1964가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그 이상의 화합의 장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지정환 신부님의 고귀한 정신과 숭고한 희생, 그리고 임실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임실읍 성가리 '임실창고 1964 베이커리 카페'의 오픈식, 심민 군수(왼쪽 여섯번째)와 이성재 군의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오픈기념 테잎컷팅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임실군에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구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한 '임실창고 1964 베이커리 카페'가 문을 열었다.

군은 24일 임실읍 성가리 일원 '임실창고 1964'에서 심민 군수와 이성재 군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다.

'임실창고 1964'는 '임실치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故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임실읍 성가리에 치즈 역사를 모티브로 조성된 462㎡ 규모의 카페시설이다. 지난 9월 완공됐다.

지정환 신부가 임실에 왔던 해인 1964년의 의미를 명칭에 부여한 '임실창고 1964'는 임실만의 특색있고 좋은 것들만 담아 보관하자는 창고의 의미와 임실치즈의 아버지이신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마음을 기리고 그 정신과 철학을 이어가자는 뜻을 담았다.

운영을 맡은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조합'은 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꾸준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교육을 수료한 후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후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발굴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카페의 메인 상품인 '토굴빵'과 '고다치즈라떼'가 큰 인기다.

24일 임실읍 성가리 '임실창고 1964 베이커리 카페'의 오픈식, 심민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중 토굴빵은 지정환 신부가 치즈를 보관하기 위해 만든 토굴을 모티브로 만들어 의미와 상징성을 더했다.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협동조합 정유진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임실치즈 역사의 깊이를 전하면서 울림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심민 군수는 "임실만의 이색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진 임실창고 1964가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그 이상의 화합의 장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지정환 신부님의 고귀한 정신과 숭고한 희생, 그리고 임실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