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Q 순익 1조3737억…보험계열사 일회성비용에도 전년수준 달성

신병남 기자 2023. 10.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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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3분기 1조37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은 24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잠정)은 1조3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59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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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기준 4조3704억, 전년比 8.2% 상승…국민銀 21% 상승한 9969억
3분기까지 충당금 작년보다 2.24배 늘린 1.7…분기 주당배당금 510원
(KB금융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KB금융지주가 3분기 1조37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보험 계열사에서 계리적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대손충당금(누적 기준)을 2.24배 늘린 보수적인 영업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은 24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잠정)은 1조3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59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예상한 전망치 수준이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3704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이다.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지만, 이번 3분기 실적은 지난 2분기와 비교해 8.4% 감소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CFO)은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잡힌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판매관리비 통제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순수수료이익은 그룹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매분기 9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9%, 은행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이다. 기타영업손익은 1조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54억원 증가했다.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486억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7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3% 늘었다. 이에 따른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2%다.

9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 비율(NPL·연체율)은 0.48%,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76%, 13.70%다.

KB금융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716조4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06조2000억원이다.

또한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한편 그룹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1% 상승한 996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8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올랐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올랐다. 같은 기준으로 KB손해보험은 6803억원으로 2.8% 감소했으며, KB국민카드는 2724억원으로 22.7% 줄었다. KB라이프생명 2804억원을 시현해 108.6% 올랐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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