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버스정류장 온열의자·바람막이 확대 설치
인천 부평구가 주민들이 한파에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38곳에 스마트 냉·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한다.
스마트 냉·온열의자는 한파 등의 이상기후에 대비하는 교통 편의시설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의자에 앉기만 해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여름철에는 냉열의자로 무더위에도 시원한 체온을 유지 할 수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사업비 2억1천8백여만원을 들여 성정중학교 등의 버스정류장에 스마트 냉·온열의자를 설치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21년 11대 설치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스마트 냉·온열의자를 확대해 주민 호응이 높다.
구는 내년에도 24곳에 냉·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해 총 111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스마트 냉·온열의자는 외부온도가 15℃ 이하로 내려갈 경우 특수 설계된 온도 컨트롤러가 작동해 35~38℃까지 의자 온도를 올려 대기 승객에게 온기를 전달한다. 여름철에는 기존 버스 승차대 나무의자보다 표면이 약 2℃ 낮아 열기를 식힐 수 있다. 작동 시간은 버스 첫차와 막차 시간에 맞춘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이와 함께 구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 66개소에 대해 바람막이도 설치한다.
바람막이는 겨울철 눈, 비, 먼지 등 야외 환경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구는 탈부착이 쉬워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재질의 바람막이 60곳과 고정 쉘터형 6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 면적을 침범하지 않아 행인들이 정류소 주변을 지나는 데 지장을 주지 않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투명 비닐이나 유리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탈착식 바람막이의 경우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철거한다. 또 올해를 시작으로 주민 호응도를 살펴 내년에도 바람막이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어르신과 교통약자 등 주민들에게 겨울 한파를 막을 수 있는 편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겠다”고 했다.
dltlaudwkd@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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