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1년’ 과기정통부, 데이터센터 현장점검 진행

강봉진 기자(bong@mk.co.kr) 2023. 10.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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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데이터센터를 방문해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방안 관련 데이터센터 및 부가통신사업자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1년이 지나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2차관이 SK C&C의 경기도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사고 대책으로 지난 3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방안’의 핵심사항에 대해 데이터센터·부가통신사업자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배터리 화재 시 사전탐지를 위한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계측주기 단축(1분→10초) ▲화재 확산방지를 위해 배터리실과 타 전력설비와의 분리 격실 ▲재난시에도 전체전력이 차단되지 않도록 전력 차단구역 세분화와 단계별 차단방안 수립 등을 점검했다.

부가통신서비스의 경우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네이버와 카카오 서비스 안정성 유지와 관련해 ▲재난 시에도 안정적 서비스 유지를 위한 주요 운영·관리 도구의 다중화 ▲상호의존적으로 구성된 기능·서비스를 독립적인 구조로 개선해 특정 서비스 장애 시 연관 서비스 영향 최소화 ▲다양한 데이터센터로 서비스 분산 등의 구현여부를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디지털서비스에 대해서 국가적 인프라로서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윤규 차관은 “많은 국민이 안심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안정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기업에서는 동일한 디지털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예방에 많은 투자와 모니터링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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