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3737억원…전년 대비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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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 3분기 1조37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11억원으로,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확대와 소매채권 중심의 WM금융상품 판매 증가, IB부문의 인수금융 수수료 수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개별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8.6% 증가한 280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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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 3분기 1조37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321억원) 증가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은행의 대출 자산이 견조하게 성장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716조40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0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B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로 그룹의 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76%, 13.70%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554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에 따른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과 순수료이익의 균형잡힌 성장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3분기 은행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1bp(bp=0.01%) 하락했다. 정기예금 및 시장성예금 증가로 조달비용이 상승하고,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점차 둔화한 데 주로 기인한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11억원으로,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확대와 소매채권 중심의 WM금융상품 판매 증가, IB부문의 인수금융 수수료 수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은 68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일시적 보험손익 감소와 전년 동기 부동산 사옥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증권 평가익 증가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724억원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줄었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개별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8.6% 증가한 2804억원을 기록했다. CSM 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 및 주가상승으로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지난 7월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진행상황에 대해 "8월부터 신탁계약방식에 의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경영실적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해 작성됐다. 2022년 경영실적도 IFRS17을 소급적용해 재작성됐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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