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현대중과 합병 무산에 대우조선 가치↓…정책실패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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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산은) 회장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의 합병 무산으로 대우조선 가치가 떨어진 부분은 정책 실패가 남긴 비용이라 생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산은 등 국정감사(국감)에서 강 회장을 대상으로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지난 2022년 1월 실패했다. 2년 6개월을 끌었고 그 동안 대우조선 기업가치가 엉망이 됐고 결국 산업은행에 손실이 됐다. 얼마나 손실을 입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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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산은) 회장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의 합병 무산으로 대우조선 가치가 떨어진 부분은 정책 실패가 남긴 비용이라 생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산은 등 국정감사(국감)에서 강 회장을 대상으로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지난 2022년 1월 실패했다. 2년 6개월을 끌었고 그 동안 대우조선 기업가치가 엉망이 됐고 결국 산업은행에 손실이 됐다. 얼마나 손실을 입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대우조선을 결국 한화에 매각했다. (한화로의 매각작업에) 4개월이 걸렸다"며 "2년 6개월 동안 하다가 실패한 것을 4개월 만에 매각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대우조선의 실질 가치가 떨어진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것이 정책 실패가 남긴 비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강 회장은 "사후적인 평가일 수는 있겠지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과 관련해선 세계 1위 기업과 2위 기업을 합병하는 것인데 (합병 선택이) 과연 경제적 논리에 부합하는가에 대해 저는 많은 회의감이 있다"며 "그것이 산업은행의 독자적인 결정이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편도 윤 의원은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도 2년10개월째 지속중인 데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이 문제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슈는 상당 부분 진행이 되었던 이슈이고 대내외적으로 공표된 상태"라며 "합병 과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이것을 다시 재조정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있다. 따라서 기업가치 때문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합병을 재고할 것이냐, 그것은 별개의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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