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예상대로 잘 나가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재단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매출은 물론이고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역점을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로 선보인 뒤 매출이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 고객 수는 40% 늘었다. 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의 리뉴얼 전략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고객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매장의 층별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2층을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꾸몄고, 3층에는 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와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들어서 있다.
특히 식료품 전문 매장의 경우 살아있는 전복과 갑각류를 1년 내내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씨푸드’ 특화 매장을 신설하면서 수산 부문 매출이 리뉴얼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또 숙성한우, 풀 블러드 와규 등 프리미엄 육류를 선보인 축산 부문도 판매량이 70% 늘었다.
서울역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의 쇼핑 동선이 겹치지 않게 매장을 배치해 혼잡도를 완화, 외국인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만 모아놓은 특화 매장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입지 특성상 서울역점은 인천공항 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전국 매장 중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50%에 달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안착한 것은 서울역점의 상권과 고객 특성을 치밀하게 분석해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성공 사례와 적절히 융화시켰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강북의 쇼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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