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美 온세미, 부천시에 신소재 연구소·제조시설 준공

경기=권현수 기자 2023. 10. 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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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미국 온세미(onsemi)가 경기 부천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태동한 부천에서 온세미의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로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온세미를 시작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경기도가 전 세계 반도체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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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조4000억 투자할 예정
2027년까지 매년 백만개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생산 예상, 1000개 추가 일자리 창출
온세미 신소재 연구소·제조시설 준공식./사진제공=경기도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미국 온세미(onsemi)가 경기 부천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온세미는 부천 연구 및 제조시설 준공과 함께 2025년까지 1조4000억원을 부천시에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직후 투자협약을 통해 반도체 인력의 적기 공급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4일 부천시 평천로 온세미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S5라인 준공식에 참석했다.

온세미 준공은 지난해 7월 김동연 지사 취임 초기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5개월 만의 실질적 결과다. 전력반도체 산업 초기 시장 선점과 1000명의 대규모 반도체 인력 고용, 경기도 중소기업과 부품 구매 협력 등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연구개발하고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준공함에 따라 2027년까지 매년 100만개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생산, 현재 생산량의 두 배까지 제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온세미코리아는 연구소와 반도체 팹라인까지 모든 생산 라인업을 가진 국내 유일의 외국계 기업이 됐다.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로 필요하고,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공장에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재, 장비, 부품을 국내 업체로부터 대량 구매할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지난해 매출 83억달러로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태동한 부천에서 온세미의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로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온세미를 시작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경기도가 전 세계 반도체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최고경영자(CEO), 조용익 부천시장, 김경협·서영석·양향자 국회의원,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 고객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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