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청년 행정관' 의견 청취…내부 소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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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주재로 청년 행정관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대기 비서실장은 1980년대 중반~1990년대생 30대 행정관 1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주요 국정현안이나 국정운영 방식에 관한 의견을 폭넓게 들었다.
간담회는 대통령실에서 '젊은 피'에 속하는 청년 행정관들이 주로 의견을 개진하고 김 비서실장은 경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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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현장 가라" 지시에 한 총리는 시장행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주재로 청년 행정관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대기 비서실장은 1980년대 중반~1990년대생 30대 행정관 1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주요 국정현안이나 국정운영 방식에 관한 의견을 폭넓게 들었다.
간담회는 대통령실에서 '젊은 피'에 속하는 청년 행정관들이 주로 의견을 개진하고 김 비서실장은 경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김 비서실장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으며 김 비서실장은 귀기울여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젊은 행정관들이 생각하는 문제의식이나 대통령실이 바뀌었으면 좋겠는 점, 정책적 제언 등이 논의됐다"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청년 행정관들에게 "자주 이런 자리를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는 윤 대통령이 최근 잇달아 참모들에게 현장 목소리 청취를 강조하고 있는 와중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참모들에게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 비서실장이 대통령실 안에 있는 청년 행정관에게 '젊은 생각'을 들어보는 방안이 제안되면서 이날 간담회로 연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사우디·카타르 순방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비서실장이 가까이에 있는 목소리부터 경청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책은 자칫 잘못하면 탁상공론이 되기 쉽다"며 "우리 스스로 심기일전해서 현장 목소리를 들으라는 것이 대통령 지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출국 전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에도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달라"며 "저와 장차관들 뿐만 아니라 실장, 국장 그리고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실무자 모두 국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늘 현장에서 뛰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기존 일정에 없던 마포농수산물시장 방문을 추가해 현장에서 김장철 배추 등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살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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