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블루닷 '싱클리', 마이리얼트립에 VOC 분석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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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고객관리 스타트업 딥블루닷이 마이리얼트립 자회사' MRTCX'에 AI 기반 고객의 소리(VOC)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지난 9월부터 공급한 결과 VOC 분석 시간을 최대 60% 줄였다고 24일 밝혔다.

MRTCX는 마이리얼트립의 고객 상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매월 수만 건의 고객 상담 내용을 요약 및 분류하는데 수십 시간이 소요됐는데 100% 수작업이던 기존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싱클리를 도입했다.

MRTCX는 싱클리의 상담 자동 요약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적용해 단순 반복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싱클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해 운영을 효율화했다.

차원호 MRTCX 대표는 "고객 상담 내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싱클리를 이용하고 있다"며 "기존 대비 AI를 활용해 비용과 시간이 덜 들기도 하지만 이전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상담 요약 및 태깅(분류) 작업에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거나 혹은 손도 대지 못하기도 한다"며 "앞으로 요약과 분류에서 나아가 AI로 단순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기업들이 VOC 기반 제품 및 서비스 개선 사이클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클리는 AI 스타트업 '수아랩'을 성공적으로 키워 매각한 창업팀이 연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인스타카트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도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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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