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성공률 64.3%’ 이뤄낸 광주와 대전하나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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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1부 승격 첫 시즌인 올해 나란히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 성공률 64.3%는 높아 보이지만, 무려 5팀이 승격 첫 시즌 다시 K리그2로 내려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부 생존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대전하나도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 2위 티아고(브라질)와 아제르바이잔국가대표 수비수 안톤을 영입했고, 승격 주역 이진현과 주세종을 눌러앉힌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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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선 승강제를 시행한 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14팀이 승격했다. 이 중 9팀이 승격 첫 시즌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 성공률 64.3%는 높아 보이지만, 무려 5팀이 승격 첫 시즌 다시 K리그2로 내려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부 생존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광주와 대전하나의 잔류 원동력은 올해 초 겨울이적시장을 활용한 현명한 영입이다. 당시 광주는 부족한 예산으로 고민이 커 준척급 국내선수 영입 대신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우기로 했다. 그 결과 영입생 티모(네덜란드), 아사니(알바니아), 토마스(브라질) 등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대전하나도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 2위 티아고(브라질)와 아제르바이잔국가대표 수비수 안톤을 영입했고, 승격 주역 이진현과 주세종을 눌러앉힌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
광주와 대전하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올 시즌 K리그1 1·2위와 FA컵 우승팀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ACLE)로 향한다. K리그1 3위는 아래 등급의 ACL2 티켓을 얻는다. 3위 광주(승점 57)는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9)를 맹추격하고 있기도 해 동기부여가 더욱 크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무조건 ACL 대회에 나가야 한다. 그래야 구단 인프라 개선 등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8위 대전하나(승점 46)도 다음 시즌에는 2025~2026시즌 ACL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2020시즌 기업구단 전환 후 모기업 하나은행에서 꾸준히 투자하고 있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더 탄탄히 준비해 ACL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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