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서울보증보험 IPO 재추진할 것…MG손보 매각도"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재훈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보의 업무 목표는 부실 금융기관 정리 지원자금 회수와 엄정한 부실 책임 추궁"이라며 서울보증보험의 IPO를 계속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3일 수요예측 부진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에 따른 국내외 투자심리 위축을 이유로 IPO를 자진 철회했다. 예보는 이번 IPO를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투입했다.

유 사장은 MG손해보험 매각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MG손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예보 주도로 MG손보의 매각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 매각 절차는 중단된 상태다. 지난 5일 사모펀드 운용사 한곳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유찰됐다. 예보법 상 단수의 원매자만 참여한 입찰은 유효한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