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독산성 입구 '산문' 확장키로…내년 5월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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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는 내년 상반기 독산성(세마대지) 초입에 있는 산문을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 사적 140호로 지정된 독산성에는 초입에 2003년 폭 2.94m의 산문이 건립됐으나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오산시 관계자는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독산성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학습의 장이 될 수 있게 지속해서 접근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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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오산시는 내년 상반기 독산성(세마대지) 초입에 있는 산문을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 사적 140호로 지정된 독산성에는 초입에 2003년 폭 2.94m의 산문이 건립됐으나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산문을 넓히는 공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해 사업비 5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산문 폭을 5.5m로 넓히는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독산성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학습의 장이 될 수 있게 지속해서 접근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국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산성은 약 1㎞의 성 둘레(내경)에 5개 성문을 갖춘 규모로, 1964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도성으로 통하는 길목에 있는 군사상 요충지로, 선조와 정조 때 수축 또는 개축된 바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성안에 샘물이 없다는 불리한 여건을 감추고자 권율 장군이 흰쌀을 말에 끼얹으며 물이 많은 것처럼 속여 왜군의 퇴각을 유도했다는 세마대(洗馬臺) 구전이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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