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으로 딴짓할라" 걱정에… 서울 초등생 '디벗', 학교에 두고 다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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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1학기 초등학생에게 무상 지급할 스마트기기(디벗)를 학교에서만 쓸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어린 학생들이 디벗으로 유해 사이트 접속 등 '딴짓'을 할 수 있다는 학부모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시교육청은 24일 디벗 운영 방식을 초등학교는 교내에서만 활용하고, 중·고등학교는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 결정에 따라 디벗을 집에 가져가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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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1학기 초등학생에게 무상 지급할 스마트기기(디벗)를 학교에서만 쓸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어린 학생들이 디벗으로 유해 사이트 접속 등 '딴짓'을 할 수 있다는 학부모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시교육청은 24일 디벗 운영 방식을 초등학교는 교내에서만 활용하고, 중·고등학교는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후년부터 디벗을 보급받게 되는 시내 초등학생은 교실에서 기기를 쓰다가 집에 갈 땐 보관함에 넣어야 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 결정에 따라 디벗을 집에 가져가서 쓸 수 있다.
디벗은 '1인 1스마트학습기기 지급'이라는 방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하는 태블릿PC와 노트북이다. 지난해 중학교 1학년이 우선 지급받았고, 초등학생은 교육부가 디지털 인공지능(AI) 교과서를 도입하려는 2025년에 3, 4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디벗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 프로그램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벗을 고속 충전하는 보관함도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디벗 수리 원인의 대부분은 액정 파손이었던 점을 감안, 올해부터 태블릿PC는 파손 방지용 강화유리를 부착하고 노트북은 보호 케이스를 씌워 지급한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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