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65만원"…압구정 박스녀, 경찰조사에도 돈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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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번화가 일대에서 알몸에 박스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자기 신체를 만져보라고 한 인플루언서 아인이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팬 미팅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압구정 박스녀'로 알려진 아인은 24일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팬 미팅을 개최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는 옷 대신 박스를 걸치고 마포구 홍대 일대를 활보한 아인을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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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번화가 일대에서 알몸에 박스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자기 신체를 만져보라고 한 인플루언서 아인이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팬 미팅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압구정 박스녀'로 알려진 아인은 24일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팬 미팅을 개최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팬 미팅은 오는 28일 오후 5시~10시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팬 미팅은 선착순 30명 한정으로 가격은 무려 65만원에 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질의응답과 사진 촬영, 게임, 엔젤박스 이벤트, 사인회, 술 파티 등이 열릴 예정이다.
그는 "기가 막힌 팬 미팅으로 모시겠다"며 "놀러 오면 입술 뽀뽀해 줄게"라고 멘트까지 달며 홍보했다.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는 옷 대신 박스를 걸치고 마포구 홍대 일대를 활보한 아인을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인은 지난 21일 오후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를 걸치고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자기 가슴을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행위를 도운 남성 2명도 함께 조사 중이다.
이날 홍대에서 벌어진 아인의 퍼포먼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면서 일단락됐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다"고 심정을 전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연예인병 걸렸냐", "좋다 좋다 해주니까 더한다. 무슨 65만원이냐", "너무 비싸다" 등 비난을 쏟았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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