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아시안게임 눈물의 4위 임은영 "가족들 앞이어서 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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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획득에 실패한 장애인 수영 임은영(스포츠등급 S8·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임은영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 결선에서 1분32초65로 터치패드를 찍어 참가 선수 5명 중 4위를 마크했다.
임은영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더욱 아쉽다"고 다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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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뉴스1) 공동취재단 = 메달 획득에 실패한 장애인 수영 임은영(스포츠등급 S8·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임은영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 결선에서 1분32초65로 터치패드를 찍어 참가 선수 5명 중 4위를 마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임은영은 펑펑 울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중국 선수들과 응원단의 기에 눌린 것 같다.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결선에 나선 다섯 명 중 세 명이 중국 선수였는데, 이들이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은영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더욱 아쉽다"고 다시 눈물을 흘렸다.
임은영이 고개 숙여 울자 팀 동료 조기성이 다가와 놀리면서 그를 달래줬다.
임은영은 왼쪽 다리 후방 십자인대 상태가 좋지 않다. 대회 준비 기간 동안 재활에 매진하고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레이스 끝까지 다리가 버텨주지 못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임은영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배영 기록이 만족스럽게 나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배영 기록이 많이 안 좋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1분31초대였던 내 기록에 가깝게 나와서 만족한다"며 기록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임은영은 앞으로 접영 100m와 단체전 및 혼계영, 자유형 50m 등 4개 종목에 더 출전한다.
그는 "이제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남은 경기에서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닦아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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