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노선도 수도권 환승 할인…내년 수서~동탄 구간 개통부터

김소현 2023. 10. 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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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는 내년부터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1년간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 향상 및 부담 완화를 위해 GTX의 수도권 환승 할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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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는 내년부터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관계기관은 지난 20일 관련 국장급 회의에서 실무 논의를 매듭짓고 내년부터 환승할인을 적용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최초 기본요금을 지불하면, 환승 때 기본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 간 협약에 따라 2004년부터 시행 중이다.

GTX는 도심까지 30분대로 접근 가능한 신개념 고속 교통수단이다. 경기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잇는 GTX-A노선은 내년 초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한 뒤 같은 해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하는 등 순차적으로 운행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1년간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 향상 및 부담 완화를 위해 GTX의 수도권 환승 할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이같이 결정했다.

국토부는 이번 달 중 요금 정산기관(티머니) 등과 GTX-A 요금 지불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치에도 즉각 착수할 방침이다. 선·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해 GTX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관내 버스·전철을 환승하는 이용객은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게 됐다. GTX와 버스·전철 등의 연계성, 접근성 등이 강화돼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뜻을 함께 모아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빠르고 쾌적한 GTX-A를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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