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 하천정비사업 시멘트 홍수방지벽 설치에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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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읍 마지지구 평창강의 하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평창읍 도돈리 일명 진바리지역 주민들이 하천 제방에 설치하는 시멘트 홍수방지벽으로 인해 하천의 경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하천 접근을 차단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평창강이 지난 2020년 국가하천으로 승격, 100년 수해빈도의 국가하천 계획에 맞춰 제방공사를 추진하며 제방을 높여 축조할 경우 제방과 인접한 주변 사유재산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하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철제계단을 2∼3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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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읍 마지지구 평창강의 하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평창읍 도돈리 일명 진바리지역 주민들이 하천 제방에 설치하는 시멘트 홍수방지벽으로 인해 하천의 경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하천 접근을 차단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 모두 230억원을 들여 마지리와 도돈리 평창강의 제방 연장 4.7㎞를 정비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 10월 완공할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 구간 가운데 진바리 마을 제방 1.35㎞에는 제방을 축조해 높이는 대신 현재 제방에 평균 높이 1.2m의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 있다.
이로인해 24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진바리마을에서 하천 조망에 방해가 되고 하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채도로도 홍수방지벽 양 끝에 설치, 주택과 펜션이 몰려 있는 마을에서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혀있다.
특히 이 마을은 평창강을 조망하는 주택지가 많아 향후 귀농귀촌인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시멘트 옹벽으로 인해 하천 경관이 엉망이 돼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청정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평창강 제방에 홍수방지벽을 설치, 시멘트 옹벽에 갖힌 마을에 돼 버렸다”고 반발하며 “최소한 주택이 밀집한 마을 중심지 2곳에는 하천으로 내려갈 수 있는 부채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 평창강 도돈지구 하천정비사업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주민 25명이 연명해 원주지방환경청에 보내고 환경청장의 현장방문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평창강이 지난 2020년 국가하천으로 승격, 100년 수해빈도의 국가하천 계획에 맞춰 제방공사를 추진하며 제방을 높여 축조할 경우 제방과 인접한 주변 사유재산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하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철제계단을 2∼3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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