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국체전 개회식서 썰물 퇴장 사과 뭉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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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가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전에 집단 퇴장한 데 대해 공개 사과를 뭉개고 있어 정치적 배경이 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의원들의 썰물 퇴장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로 전국체전을 주관한 도지사로서 국민과 도민, 그리고 참석한 대통령님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개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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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가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전에 집단 퇴장한 데 대해 공개 사과를 뭉개고 있어 정치적 배경이 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남도의원 30여 명은 지난 13일 오후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후 윤 대통령의 기념사가 시작되기 전에 버스 탑승 시간을 핑계로 대부분 자리를 떠 전남도의 전국 체전 성공 개최라는 대내외 평가에도 이번 행사의 옥에 티로 남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의원들의 썰물 퇴장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로 전국체전을 주관한 도지사로서 국민과 도민, 그리고 참석한 대통령님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최근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도민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도의원 사이에서도 사과를 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도의장으로서 도지사가 사과했다고 해서 도의회가 사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공개 사과를 일축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전남지역 당협위원장 일부가 전남도의원들에게 사과를 촉구한 마당에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도의원들이 공개 사과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밀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고 여당에 공격할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어 사과를 못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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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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