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사우디건설청, 건설시장 정보·연구성과 공유 협약

박순원 2023. 10. 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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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 기간 중인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건설청(SCA)과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사우디는 중동 최대 건설시장으로 국내 기업에게 수주 기회가 열려 있다"며 "이번 MOU가 현지 협력업체 발굴과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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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알 라슈디 SCA 청장,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알압둘카데르 SCA 이사회 의장. <해건협 제공>

해외건설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 기간 중인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건설청(SCA)과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우디건설청은 지난 2015년 설립돼 건설관리, 경쟁력 강화 및 안전 환경 조성, 계약분쟁 해결방안 제시 등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13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건설부문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번 MOU는 △양국 건설시장 정보와 연구성과 공유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한 기술·경험 소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협력을 위한 적격업체 추천 등을 골자로 체결됐다.

올해는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그간 국내 건설사들은 사우디에서 주택, 도로,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 총 1857건, 1624억 달러(누계 1위) 상당의 프로젝트를 수주해왔다.

특히 사우디 정부는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탈석유화를 통한 경제 다각화를 위해 네옴시티를 비롯한 다수의 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국내 기업의 사우디 건설 사업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사우디는 중동 최대 건설시장으로 국내 기업에게 수주 기회가 열려 있다"며 "이번 MOU가 현지 협력업체 발굴과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건설협회는 스마트 도시,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교통 ICT 등 최첨단기술과 접목된 융복합건설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 주도의 원팀코리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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