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페디 미스터리, 불편함과 불안함 사이 [PS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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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30)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ERA)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많은 이들이 NC가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을 때 다크호스로 전망했던 이유도 페디 때문이었다.
당초 페디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 선발등판이 확정적이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21일 준PO 1차전 4-3 승리 직후 "페디는 90% 상태까지 올라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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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이었던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6회말 고종욱의 타구에 맞아 오른 팔뚝을 다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병원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상이었지만, 하필이면 투구하는 팔을 다친 까닭에 회복세를 유심히 지켜봐야 했다. NC가 19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통과한 뒤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3차전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다.
당초 페디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 선발등판이 확정적이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21일 준PO 1차전 4-3 승리 직후 “페디는 90% 상태까지 올라왔다”고 알렸다. 이어 22일 준PO 2차전에 앞서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페디가 3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NC가 2차전을 7-3 승리로 마친 뒤 상황이 달라졌다. 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인터뷰 때 페디가 3차전에 나선다고 했는데, 오늘 훈련 후 조금 불편함을 내비쳐서 병원 검진을 받았다”며 “병원에서 단순 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3차전은 어려울 것 같고, 이후 등판 일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태너 털리가 3차전 선발로 나서는 이유다.
NC 구단 관계자의 설명은 이랬다. “페디가 가벼운 팔꿈치 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투구 등 훈련은 다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100%의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가 자칫 탈이 날까봐 좀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눈치다. 프로선수에게는 건강이 생명인 만큼 부상 부위가 악화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페디에게 등판을 요구하기도 어렵다. 강 감독 역시 “본인의 의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디의 등판 시기는 미궁에 빠졌지만, NC가 절대 유리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는 만큼, 페디가 마운드에 올라야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듯하다. 강 감독은 “(선발투수 변경은) 지금까지 경기 결과와는 무관하다. 훈련을 마친 뒤 검진을 해보면 좋겠다고 판단해 진료를 받은 것”이라며 “타선이 올라오고 있으니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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