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기사, 尹 책임론 덮어"…野 음모론 제기

박한나 2023. 10. 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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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의 마약 혐의 형사 입건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한 공작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유아인 마약 혐의 기사로 시끄러웠던 시기는 지난 3월"이라며 "이 당시 '친일파 수준으로 망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세종시 아파트 일장기 게양', '김건희씨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협찬금에 대한 검찰의 문제 없음 결론' 등이 있었다"고 재차 음모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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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의 마약 혐의 형사 입건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한 공작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이상하다"고 운을 뗐다.

이 부대변인은 "김건희씨와 고려대 최고위 과정 동기인 김승희 비서관 딸이 학폭 가해자로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 사면 복권해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이런 기사가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몇달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에 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대변인은 "유아인 마약 혐의 기사로 시끄러웠던 시기는 지난 3월"이라며 "이 당시 '친일파 수준으로 망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세종시 아파트 일장기 게양', '김건희씨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협찬금에 대한 검찰의 문제 없음 결론' 등이 있었다"고 재차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했다. 이 부대변인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윤(석열) 정권다운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탄핵이 답"이라고 했다.

온라인에서는 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호응의 목소리가 나온다. 누리꾼들은 "국민들한테 이런 게 먹힌다", "검찰이 아주 발악을 한다", "이슈를 덮기 위한 다른 이슈", "꼭 이런 시기에 이런 보도가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조했다.

검찰이 마약 용의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가 하나씩 터트린다는 음모론은 이전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2010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협상 때도 가수 크라운제이의 마약 소식에 대중들은 미심쩍다는 반응을 보인 바다. 올해 초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보도 때도 마찬가지였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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