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희·최창옥 동아대 명예교수,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

권태혁 기자 2023. 10.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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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는 최근 정만희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최창옥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가 '제66회 부산광역시 문화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1956년 제정된 부산시 문화상은 지역 내에서 권위 높은 상으로 현재까지 4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주조공학회 논문상과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우수논문상, 동아대 동아학술상, 부산교원단체연합회 교육공로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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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왼쪽 사진)과 최창옥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가 '제66회 부산광역시 문화상'을 받았다./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는 최근 정만희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최창옥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가 '제66회 부산광역시 문화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1956년 제정된 부산시 문화상은 지역 내에서 권위 높은 상으로 현재까지 4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산시는 지역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 시민 연서 등을 통해 10개 부문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문화협력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 명예교수는 40여년 간 20권에 달하는 저서와 86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헌법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법조인과 공직자 등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문과학' 부문에 선정됐다.

정 명예교수는 조부인 석당(石堂) 정재환 선생이 설립한 동아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후 고려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UC 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와 일본 도쿄대학, 교토대학 법학부 등에서 연구했다.

1980년 동아대에 부임해 39년간 교수로 재직하고 2019년 8월 정년퇴직했다. 대학 내에서는 법과대학장과 대학원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외부적으로는 △한국헌법학회장 △한국비교공법학회장 △국회 헌법연구자문위원회 자문위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정부 홍조근정훈장과 한국헌법학회 학술상, 한국비교공법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에게 헌법이란 무엇인가 △헌법학 개론 △헌법 강의 △헌법 개정과 정치제도개혁 △헌법개정연구 △헌법과 통치구조 △헌법의 기본 문제 △현대헌법과 의회주의 △미국헌법과 권력구조(편) △정당법론 등이 있다.

금속공학과(현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최 명예교수는 다수의 공학인재를 양성하고 기술개발 및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 소재산업 분야 기술지도 등 주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자연과학' 부문에 선정됐다.

1965년 대한조선공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1980년 동아대 교수로 부임해 25년간 재직했다. 현재 명예교수와 학교법인 동아학숙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주조공학회 논문상과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우수논문상, 동아대 동아학술상, 부산교원단체연합회 교육공로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동아대에서는 공과대학장과 산업대학원장을 지냈다. 외부에서는 △한국주조공학회장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이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대한금속재료학회 금속역사분과위원회 위원장 △국제금속역사학술대회(BUMA) 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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