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차 선생님의 위로…‘당신은 제법 괜찮은 교사입니다’
교사가 바로 서야 교사, 학생, 학부모인 교육의 3주체가 바로 설 수 있다. 교사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각자의 해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다. 25년 차 현직 교사가 대한민국 교사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당신은 제법 괜찮은 교사입니다(책장속북스)’를 출간했다.
저자인 충북 대제중 엄재민 교사는 “이 책은 교사로서 한번 제대로 살아보자고 열심히 몸과 마음을 나누었던 지난 5년 동안 고민의 기록”이라며 “‘이런 고민을 나만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공감을 나누면서 모든 선생님이 교사로서의 의미를 알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책은 4장으로 나눠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실질적인 팁을 제시한다. 1장은 교사로서 자세와 태도를 정리한 교사 편, 2장은 실제 교사들이 어려워하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업무 편, 3장은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수업 노하우와 학생 관리법을 소개한 수업 편, 4장은 교육의 파트너인 학생과 학부모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학생과 학부모 편으로 구성됐다. 70개의 사례는 교사라면 한 번쯤 마주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저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고민했던 흔적이다.
저자는 흔들리는 후배 교사에게 막연하게 “괜찮아” “잘할 수 있어” “그래도 돼”라고 위로하는 것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사례는 구체적으로 힘든 부분을 짚어주는 치유책이 되기에 충분하다.
끝으로 책을 통해 “당신은 제법 괜찮은 교사입니다”라고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을 응원하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을 전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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