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철도공사, 군산역서 24일 합동훈련…인명구조·승객대피 강화

지자체 등 10개 유관기관 약 150명 참여

[영주=뉴시스]이무열 기자 = 사진은 지난 2021년 5월12일 오후 경북 영주 덕암터널에서 열린 철도재난 비상대응 종합훈련에서 철도공사 관계자 및 소방관계자들이 열차탈선으로 발생한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3.10.24.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장항선 군산역에서 인명구조 및 승객대피 대응태세 강화 등 철도 대형사고에 대비한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철도안전정책관) 한국철도공사(안전총괄본부장), 군산시, 군산보건소, 군산소방·경찰, 원광대학교, 대한적십자 전북지사, 군산의료원 10개 기관 약 150명이 참여한다.

훈련에서는 운행 중인 열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던 화물트럭과 충돌하면서 탈선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정부는 '철도 대형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 발생 접수 후 상황 전파, 사상자 구호 및 2차 피해방지 등 ①초기 대응 및 ②신속한 시설복구를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운행을 시작한 신규 열차(ITX-마음)를 활용해 출입문 수동 취급, 탈선차량 복구방법 등 최신의 사고대응체계도 진단한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박재순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철도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내실 있는 고강도 훈련을 정례화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서도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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