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중앙위원회, 뮌헨에게 분노... ‘팔레스타인 지지’ 수비수에게 왜 징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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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난처해졌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한국 시각) '유대인의 중앙위원회는 FC 바이에른 뮌헨이 친팔레스타인 포스트 이후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처벌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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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난처해졌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한국 시각) ‘유대인의 중앙위원회는 FC 바이에른 뮌헨이 친팔레스타인 포스트 이후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처벌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토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뮌헨에는 이스라엘 출신 골키퍼인 다니엘 페레츠가 있다. 페레츠는 인스타그램에 히브리어로 “나의 마음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힘내시고 몸조심하세요.”라고 올렸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뮌헨의 라이트백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인스타그램에 "알라께서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이 하는 일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는 공포에 질려 눈이 얼어붙는 그날까지만 그들을 제지할 뿐이다."라는 쿠란의 한 구절이 적힌 스토리를 업로드 했고 팔레스타인 국기 사진도 같이 올렸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서 빠르게 퍼졌고 마즈라위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내 자신과 내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내 입장은 이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다.”
“즉, 나는 모든 종류의 테러리즘, 증오, 폭력에 항상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항상 지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썼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 시각) ‘FC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주에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상세하고 명확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의 이유는 거의 2주 전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와 관련하여 마즈라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로 인해 자극과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라고 공식화했다.
뮌헨은 이번 성명에서 "마즈라위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테러와 전쟁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믿을 수 있을 만큼 확고하게 밝혀왔다. 그는 자신의 게시물이 자극을 불러일으켰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FC 바이에른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한다. 또한 마즈라위는 모든 종류의 테러리즘과 테러 조직을 규탄한다"고 선언했다.
“뮌헨은 독일의 유대인 공동체와 이스라엘의 편에 서 있으며, 그 어떤 것도 어린이와 가족을 살해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라고도 밝혔다.
징계를 포기했다는 사실은 이제 유대인들의 중앙위원회 위원장인 슈테르에 의해 분명히 비판되었다. 슈테르는 "클럽이 선수에게 눈에 띄게 가혹한 결과를 초래하여 그러한 탈선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하는 축구 선수는 하마스 테러를 분명히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인정하며 독일 거리에서 반유대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빌트, 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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